시대 ‘1940년대’과(와) 얽힌 이야기 2편.
미국에서 통조림으로 부를 일군 사업가가, 쉰 살에 적후방 침투 훈련을 받는다. 암호명은 'A'. 회사를 가졌지만 끝내 제 것으로 여기지 않았던 남자 — 유일한이 아들에게 남긴 유산은 0원이었다.
잘 팔리던 화장품의 뚜껑이 자꾸 깨졌다. '안 깨지는 뚜껑 하나'를 만들겠다는 작은 고집이 한국 최초의 플라스틱 산업을 열고, 치약을, 라디오를, 끝내 LG를 낳았다. 구인회는 사소한 문제 하나를 끝까지 따라간 사람이다.